*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 외교전문지 “부하 닦달 악명
내각 통제 지나쳐 장관들도 짜증”
미 외교전문지 “부하 닦달 악명
내각 통제 지나쳐 장관들도 짜증”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업무 스타일을 두고 행정부 안에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고 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시>가 28일 보도했다.
<포린폴리시>는 도닐런 보좌관이 백악관의 부하 직원들을 닦달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외교정책의 세세한 부분에 대해 끊임없이 자료를 요청해 직원들을 극도로 피로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국무부와 국방부의 고위 관리들과는 외교·안보정책의 통제권과 공적을 놓고 자주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플루노이 전 국방부 차관과는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국가안보회의에 참석할 때 통일된 의견을 갖고 오지 않는 문제로 충돌했다. 또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는 이른바 ‘아시아 재균형 정책’ 입안의 공을 두고 다퉜다고 한다.
<포린폴리시>는 도닐런의 이임 시기에 대해선 10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후가 될 수 있으나, 국무·국방 장관이 백악관의 외교·안보정책 통제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는 말이 돌고 있어 그 이전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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