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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식약처, 오리건주산 밀 전수검사
“유전자조작 나오면 반송 조처”

등록 2013-05-31 08:04수정 2013-05-31 10:04

유전자조작식품(GMO)에 반대하는 1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GMO반대 생명운동연대‘ 회원들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몬산토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초국적 농식품 복합기업 ‘몬산토‘에 대해 유전자조작 종자 생산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유전자조작식품(GMO)에 반대하는 1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GMO반대 생명운동연대‘ 회원들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몬산토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초국적 농식품 복합기업 ‘몬산토‘에 대해 유전자조작 종자 생산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미 ‘유전자조작 밀’ 발견…한국 유입 가능성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미국의 오리건주에서 재배가 금지된 유전자조작(GMO) 밀이 발견됐다. 국내 보건당국은 오리건주에서 들어오는 밀과 밀가루에 대해 전수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밀을 들여오고 있으며, 오리건주산 밀은 국내에 들어온 미국산 밀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승인받지 않은 유전자조작 밀(품목명 MON 71800)이 한국에 수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고 수입단계 검사 강화 등 유통 차단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농무부(USDA)는 승인받지 않은 유전자조작 밀이 오리건주의 한 밀밭에서 자라는 것을 확인하고 종자 유출 경위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조작 밀은 미국의 거대 농업기업 몬샌토가 1998~2005년 시험재배해 승인을 추진하다 부정적인 여론에 밀려 상업화를 포기한 품종이다. 글리포세이트 성분 제초제에 내성이 있는 종자다.

한국 식약처는 오리건주 밀과 밀가루는 수입단계에서 전수검사를 해, 미승인 유전자조작 밀이 나오면 즉시 반송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수입돼 유통중인 오리건주산 밀가루와 오리건주 밀로 만든 밀가루에 대해서도 수거검사를 할 계획이다. 유통중인 식품에서 미승인 유전자조작 성분이 검출되면 총리실 소속 식품안전정책심의위원회 신식품전문위원회에 안건으로 부쳐 추가 조처를 논의할 방침이다.

일본은 오리건주산 밀 수입을 잠정 중단했다. 유럽연합(EU)도 미국산 밀 선적물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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