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백악관 “북핵, 미-중 정상회담 주요의제”

등록 2013-06-05 20:33수정 2013-06-06 09:55

“핵저지 위한 다양한 조처 논의
미-중 충돌 방지전략도 다뤄”
미국 백악관은 7~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가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며, 양국 정상은 북한 핵 프로그램을 중지시키기 위한 다양한 조처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백악관 고위관리는 4일(현지시각) 기자들과 전화회견(콘퍼런스 콜)에서 “북한이 두 정상의 마음속 맨 앞에 있는 관심사라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최룡해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달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메시지가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냐는 질문에,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방중을 계기로 드러난 북한과 중국의 태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반면에 북한은 최 총정치국장의 귀국 직후 비핵화를 거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관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의 시작은 미국과 동맹국(한국·일본), 중국에 영향을 끼치는 안보와 지역 불안정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런 불안정과 주요 위협의 핵심 동인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동 우려 사항들과 두 나라가 함께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조처들을 좀더 구체적으로 찾아내는 게 두 정상의 과제”라며 “이는 북한 핵 프로그램을 중지시키고, 이전 상태로 되돌리며,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제거해 위협을 완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 관리도 미국은 비핵화가 한반도 정책의 목표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왔으며, 이는 북한이 과거에 약속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관리들은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이 요구한 ‘신형 대국관계’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이라며, 두 강대국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관리는 “두 정상은 기존 강대국과 떠오르는 강대국이 어느 시점에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며 “라이벌의 함정을 피하려면 일종의 양자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불안정과 경쟁의 근원들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양국이 이런 접근법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며, “중국은 ‘신형 대국관계’를 얘기할 때 이른바 ‘충돌의 역사적 불가피성’을 피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채널A “북한군 오지 않았다는 근거 있느냐” 반발
하나금융 부사장, 여직원 성희롱으로 사표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최강희호 총체적 난국
전북에서도 ‘안철수 신당’의 절반 민주당 지지율 ‘멘붕’
[화보] 1950년대 서울 명동, 뻥튀기 아저씨, 까까머리 아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