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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수전 라이스

등록 2013-06-05 22:47수정 2013-06-06 09:56

수전 라이스(48) 유엔 주재 미국대사
수전 라이스(48) 유엔 주재 미국대사
도닐런, 미·중회담뒤 7월초 사임
전문지 “고위 관리들과 불화 겪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외교 참모인 수전 라이스(48·사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지명된다.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은 미-중 정상회담을 마무리한 뒤 7월 초 사임한다.

<뉴욕 타임스>(NYT)는 5일 백악관 당국자들의 말을 따, 이날 오후 톰 도닐런의 사임과 수전 라이스 지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닐런 보좌관은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입안하는 등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좌우해 왔다. 하지만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는 최근 도닐런이 국무부·국방부 고위 관리와의 불화 등으로 사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가안보보좌관 교체는 오바마 대통령의 2기 국가안보팀에 대한 재편으로 해석된다.

라이스 지명자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회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오바마 대선 캠프에서 외교 정책 보좌관을 맡았고, 지난해 연말 국무장관 후보로 낙점됐다. 하지만 공화당 쪽에서는 라이스가 지난해 9월 벵가지 주재 미국영사관 피습 사건을 잘못 처리했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라이스는 국무장관직을 고사했다. 라이스가 흑인 여성이기 때문에 공화당이 반대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뉴욕 타임스>는 “국가안보보좌관은 상원 인준이 필요 없다”며 공화당의 반발을 피할 방어적인 인사라고 지적했다. 라이스는 유엔 주재 대사로 있으면서, 북한과 이란 제재를 주도해 왔다. 이 때문에 대북 문제에 있어서 온건파로 분류되는 존 케리 국무장관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새 유엔 대사는 서맨사 파워 전 국가안보회의 참모가 맡는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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