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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시리아, 알카에다 새 근거지 될 수도”

등록 2013-08-08 20:05수정 2013-08-08 22:25

CIA 모렐 부국장, WSJ 인터뷰
미국이 직면한 안보위협 순위로
시리아-이란-알카에다-북한 꼽아
미국 중앙정보국(CIA) 2인자인 마이클 모렐 부국장은 7일 현재 미국이 직면한 최대 위협은 시리아 사태이며, 이어 이란-알카에다-북한-사이버공격 순이라고 말했다.

모렐 부국장은 이번 주말 퇴임을 앞두고 이뤄진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시리아는 알카에다의 극단주의와 내전이 혼재돼 미국 국가안보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이 지속되면 시리아 정부가 붕괴되고 시리아는 파키스탄을 대체해 알카에다의 새로운 근거지가 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란은 핵과 중동 패권을 거머쥐려는 야망으로 미국에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런 위협은 앞으로 20~25년간 지속되리라고 예상했다. 알카에다와 관련해선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알카에다의 역량을 크게 약화시켰으나, 알카에다는 다른 지역으로 분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해, 핵탄두와 운반 수단인 장거리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있어 미국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경험이 부족하고 불안한 젊은 지도자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합해져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핵무기로 미국을 겨냥할 수 있는 능력 면에서 결국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적들이 사이버 역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위협이 되고 있다며, 미국의 네트워크를 파괴하는 사이버공격이 앞으로 몇년 안에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모렐 부국장이 기업이나 안보 컨설팅회사 등에 취직할 수 있으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가까워 오는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선거캠프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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