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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영변 원자로 배수관 온수 배출 증가

등록 2013-10-03 19:24수정 2013-10-03 22:42

미 북한전문 사이트 ‘38노스’
지난달 19일 위성사진 분석
“원자로 재가동 추가 증거”
8월말 사진에는 소량만 배출
북한이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영변의 5㎿급 원자로를 재가동했다는 더 많은 증거가 관측됐다고 미국 연구소가 2일(현지시각)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달 19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해보니 원자로 냉각시스템의 배수관에서 온배수(hot waste water)가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온배수는 화력 또는 원자력 발전소 등에서 수증기를 냉각하는 데 사용하고 나서 하천이나 바다에 방출하는 따뜻한 물을 일컫는다. 38노스는 올 여름 새로 완공된 제2의 냉각시설의 한 부분인 배수관을 통해 이 뜨거운 폐수가 인근 구룡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8노스는 7월 말에 찍은 위성사진에서는 볼 수 없던 온배수가 8월 말 사진에는 소량 배출된 것으로, 이번에는 배출량이 증가해 거품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정도의 양은 원자로가 가동 중이며 전기 발전기로 돌아가는 터빈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38노스는 지난달 11일 원자로 인근 건물에서 흰색 증기가 피어오르는 것으로 관측됐다며 북한이 8월 말부터 이 원자로의 재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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