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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공화, 이번엔 옐런 인준 ‘보류’

등록 2013-10-31 20:10수정 2013-10-31 21:19

벵가지 영사관 피습 정보와 연계
연준 의장 지명자 등 인준 안해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잇달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자의 인준을 ‘보류’하겠다고 나서 차기 연준 출범이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과 5명의 다른 공화당 의원들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해 리비아 벵가지 영사관 피습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더 제공하지 않으면 옐런 의장과 제이 존슨 국토안전부 장관 지명자의 인준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미국에서는 고위 공직자의 상원 인준 때 한명이라도 보류를 요청하면 이를 해제할 때까지 절차가 중단된다. 보류를 끝내려면 상원 전체 100명 가운데 60명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하는데, 현재 민주당이 54석이라 이는 사실상 어렵다. 공화당은 벵가지 피습 사건을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의 외교·안보 정책 실패를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공세를 강화해왔다. 앞서 유력한 공화당 차기 대선주자인 랜드 폴 상원의원도 연준 투명성 강화 법안의 표결을 요구하며 옐런 지명자의 인준을 보류하고 나섰다.

한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여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현행 3차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기준금리를 0∼0.25%로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도 이어가기로 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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