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 탄생 150주년 기념우표
기념재단, 서 박사·독립신문 2종
미국에서 독립운동가 서재필(1864~1951) 박사와 그가 창간한 <독립신문>을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됐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서재필 기념재단(회장 최현태)은 23일(현지시각) 서 박사가 태어난 지 150년이 되는 내년을 앞두고 서 박사와 <독립신문>을 담은 기념우표 2종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기념우표들은 재미동포 업체인 미디어조아(대표 한지수)가 제작한 것으로, 미국 우편국의 정식 인가를 받았으며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현태 회장은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독립과 해방 운동을 펼친 서 박사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그와 독립신문을 기념하는 우표를 미국에서 발행해 기쁘다”고 말했다. 미디어조아는 “기념우표 발행이 한국인의 독립정신과 민주주의 역사를 미국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재필 기념재단은 이 우표들을 필라델피아에 있는 서재필 기념관과 인근 의료센터 등에 비치해 방문객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디어조아는 지난 6월 ‘동의보감 400주년 기념우표’와 ‘허준 선생 기념우표’를 발행한 바 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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