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의 2인자인 부장관으로 로버트 워크 전 해군성 차관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백악관이 지난해 12월 퇴임한 애슈턴 카터 전임 부장관의 후임으로 워크를 5일 지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병대에서 27년간 복무하고 2001년 대령으로 예편한 워크는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의 정권 인수위원회 국방부 인수팀에 몸담았다.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해군성 차관으로 일했고, 이후 국가안보 관련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 대표를 맡아왔다.
이 신문은 워크가 부장관으로 인준되면 국방예산 감축 문제와 씨름하게 되겠지만 해군성 차관으로 관련 경험을 쌓은 만큼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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