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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NBA 첫 커밍아웃 선수 경기 뛰어

등록 2014-02-24 18:47수정 2014-02-24 22:22

제이슨 콜린스 (36)
제이슨 콜린스 (36)
미 4대 프로스포츠 최초 동성애자
콜린스 “부끄럽거나 두려움 없어”
미국 프로농구(NBA) 사상 최초로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선수가 코트에 섰다. 제이슨 콜린스(36·사진)가 23일(현지시각) 엔비에이 브루클린 네츠와 10일짜리 단기계약을 맺고, 이날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활약했다고 <뉴욕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콜린스는 지난해 4월 미국 프로 운동선수 중 처음으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용기에 감명받았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고, 연방의원들도 트위터를 통해 콜린스를 격려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이 시작된 뒤에도 계약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계약으로 콜린스는 미국프로농구, 미국프로풋볼(NFL), 미국프로야구(MLB), 북미하키리그(NHL) 등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경기에 나선 선수가 됐다.

콜린스는 이날 경기에서 11분을 뛰었을 뿐이지만, 그가 코트에 선 것은 1947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재키 로빈슨이 프로야구에서 첫 흑인 선수로 뛴 것에 비견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평했다. 콜린스는 동성애자 운동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냐는 질문에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콜린스가 브루클린 네츠와 10일짜리 단기계약을 두번 연속 맺으면 올 시즌 전체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콜린스는 지금까지 13시즌 동안 6개 팀에서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3.6점,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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