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맨스필스재단 새 대표 자누지 “6자회담 재개 위해 노력할 것”

등록 2014-03-30 19:06수정 2014-03-30 22:34

프랭크 자누지(49)
프랭크 자누지(49)
미국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프랭크 자누지(49·사진)가 4월 말부터 미국과 아시아의 교류 증진을 위한 민간단체인 맨스필스재단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다시 ‘본업’으로 돌아왔다.

그는 2012년 4월 당시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 보좌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 국제앰네스티 워싱턴 사무소장으로 옮겼다. 한동안 인권운동가의 길을 걷다 다시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게 된 것이다.

자누지 대표는 <한겨레>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과 아시아 관계에 다시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과거사와 영토분쟁, 북한 등 많은 현안들과 함께 에너지, 원자력, 무역 등 동아시아의 미래에 중요한 이슈들에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이사회와 논의를 거쳐 트랙2(민간채널) 회의와 인적 교류 등을 통해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해법을 찾기 어렵다면서 힘들게 살고 있는 북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누지 대표는 분쟁 지역에서 화해와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교량 구실을 하는 것이 자신의 소망이라고 했다. 그는 실제로 그런 삶을 살아왔다. 예일대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그는 국무부 정보조사국에서 약 9년 동안 동아시아를 담당하면서, 특히 한반도와 중국-대만, 캄보디아·미얀마·티베트 등의 분쟁을 연구했다. 이어 조 바이든 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의 상원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2008년 버락 오바마 대선 후보의 선거캠프와 인수팀에서 한반도팀장으로 일하면서 정책 자문을 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