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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백악관 “북 행동 위험하고 도발적”
중 외교부 “당사국 냉정·절제 유지를”

등록 2014-04-01 20:42

미국은 북한의 해상 사격훈련에 대해 위험하고 도발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은 북한의 해안포 발사와 한국의 대응 사격에 관해 우려를 표시하며 냉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31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커티스 스카파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으로부터 북한의 도발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북한의 행동은 위험스러우며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북한은 그런 도발적 행동들을 중단해야 한다”며, “다음 주 중국 방문 때 이 문제를 분명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행동은 위험하고 도발적”이라며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과 도발이 역내 긴장과 스스로의 고립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긴장을 더 고조시키는 북한의 의도적인 결정을 강하게 우려하며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도발적인 사격은 지난 몇 주간 이어진 단거리 및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핵실험 위협, 도발적인 성명 등에 이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북한은 선택권을 갖고 있다. 긴장을 더 끌어올릴 수도 있고, 국제 의무를 준수하면서 국제공동체에 복귀할 수도 있다. 불행하게도 우리가 최근 목격한 것은 전자(긴장 고조)다”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국무부·국방부 등 관계 당국은 공식 성명은 내지 않고 당국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견해를 밝혀, 나름대로 대응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의 온도가 다소 올라가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며 “유관 당사국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함으로써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는 행위를 하지 말고, 공동으로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수호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베이징/박현 성연철 특파원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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