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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박 대통령 진상규명 의지 안보여 분노”
재미동포 300여명 맨해튼서 거리시위

등록 2014-09-22 20:51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각) 재미동포들이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김은주씨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각) 재미동포들이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김은주씨 제공
대통령 뉴욕 체류때 ‘기습시위’ 예고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각) 재미동포들이 뉴욕 맨해튼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300여명의 시위대는 오후 4시께 뉴욕 총영사관 앞에서 수사권·기소권을 포함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철저한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또 세월호 침몰로 숨진 단원고 학생들의 영정사진과 홍성담 작가의 박 대통령 풍자 걸개그림 <세월오월>을 들고 유엔본부 앞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재미동포들’ 명의의 성명서에서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총체적 무능함을 드러내고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는 박근혜 대통령은 수백명 아이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희생자 가족과 국민들, 그리고 우리 재미동포들은 이 참사에 대해 철저하고 독립적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해왔다”며 “그러나 이 사고에 대한 진상조사 노력에서 이제까지 이뤄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가 이 재난을 조사하려는, 그리고 이런 사고가 미래에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하려는 어떠한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는 뉴욕·뉴저지 동포들은 물론, 워싱턴과 메릴랜드주 등에 거주하는 동포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뉴욕 체류 기간에 박 대통령이 머무는 호텔 등에서 ‘기습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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