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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NSA, 타국 23개 백신업체 해킹…악성코드 신고 이메일 엿봤다”

등록 2015-06-23 20:19

미 온라인매체 ‘인터셉트‘ 폭로
스노든 폭로 문서중 있던 내용
러시아 업체엔 백신 무력화 시도도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영국 정보통신부(GCHQ)가 전 세계 컴퓨터 백신업체들의 악성코드 신고 이메일을 몰래 엿보는 방법 등을 통해 백신 무력화를 시도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 매체 <인터셉트>는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 국가안보국 직원의 폭로 문서들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고 22일 보도했다.

미 국가안보국의 2010년 문서를 보면 국가안보국은 한국의 안랩과 하우리를 포함해 세계 23개 백신업체가 사용자 등에게 받은 악성코드 신고 이메일을 몰래 열람했다. <인터셉트>는 미 국가안보국이 이를 통해 백신업체들의 취약점을 미리 파악하고, 백신업체가 대비하기 전에 악성코드를 뿌려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백신업체가 악성코드의 존재를 알아도 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인터셉트>는 미 국가안보국과 영국 정보통신부가 러시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에 대해서는 ‘역설계’를 통한 백신 기능 마비까지 시도했다고도 전했다. 카스퍼스키는 미 국가안보국의 해킹 의혹을 제기한 적이 있는 업체다. 역설계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어떻게 실행되는지 단계별로 하나하나 분석해 내는 기술이다. 영국 정보통신부 등의 카스퍼스키 백신 역설계를 통한 무력화 작업이 성공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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