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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2분기 4500만달러…힐러리 대선자금 모금, 오바마 최고기록 깨다

등록 2015-07-02 20:12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내년 말 치러지는 미국 대선의 가장 유력한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 분기에 역대 최고의 선거자금을 그러모은 것으로 밝혀졌다.

<에이피>(AP) 통신 등은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 4월 중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6월 말까지 4500만달러의 자금을 거둬들였다고 1일 보도했다. 이는 3개월 단위의 분기별 기준으로 보면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지금까지의 역대 최고 기록은 재선을 노리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1년 4~6월 사이에 모금한 4190만달러였다. 또한 이 모금액은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는 정치자금 모금단체(슈퍼팩)나 다른 단체들이 모은 자금은 제외한 것이서, 실제 모금 금액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타임스>는 이런 선거 자금 모금 규모를 두고 “민주당 후보군 가운데 그의 압도적인 지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출마 선언 이후 ‘힐스타터’라는 프로그램에 따라 집중적으로 선거자금을 모금해 왔으며, 그간 부유한 기부자의 집에서 전국적으로 수십개의 모금 행사를 열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클린턴 전 장관 쪽은 이번 모금액 가운데 91%가 100달러 안팎의 소액 자금들이며, 이는 광범위한 풀뿌리 유권자들의 지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다분히 풀뿌리 단체들이 좀더 진보적 성향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밀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설명으로 보인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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