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학생들 “국정교과서 반대”

등록 2015-10-30 15:29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들이 29일(현지시각) 박근혜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 대학 한국동아리인 ‘한국학위원회’ 소속 한인 학생들은 이날 교내 곳곳에 한글과 영문으로 된 ‘국정교과서 반대’ 대자보를 붙이는 한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학생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모두 13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한인 학생 10여명이 “편협한 역사는 안돼, 한국의 민주주의를 구하자”라는 영문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교내 신문에 국정교과서를 비판하는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박근혜 정부가 (역사에 대해) 스스로 ‘올바른’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부터가 역사에 대한 모독이며, 민주주의의 기본권인 언론의 자유와 역사해석의 자유와 다양성을 차단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자라나는 학생들이 획일화된 국정교과서로 왜곡되고 유린된 역사를 배운다면 더 이상 우리에겐 희망이 없다”며 “무엇보다 우리의 후손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기회를 갖기 위해서라도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yy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