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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우린 각국 이민자들 식당 홍보 돕고 식당들은 다양한 문화를 배우게 하죠”

등록 2016-01-05 19:29수정 2016-01-06 09:02

마리 토니알리 대표
마리 토니알리 대표
[더불어 행복한 세상]
아스토리아 상인지원 조직 대표
미국 뉴욕시 퀸스 자치구 아스토리아 지역의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1979년 비영리 조직으로 설립된 ‘센트럴 아스토리아 지역개발 연합’의 마리 토니알리(67) 대표와의 인터뷰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각) 오전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아스토리아에서는 얼마나 살았나?

“나는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아주 어릴 적에 아스토리아로 이민 왔다. 1970년 후반엔 아스토리아에 있는 학교를 다녔고, 그 뒤로도 여기서 살고 있다.”

-‘센트럴 아스토리아 지역개발’에서 하는 일은 뭔가?

“우리는 주로 레스토랑이나 작은 사업체들의 홍보를 도와준다. 그러기 위해 1979년 우리 조직이 만들어진 것이다. 음식점 소식지 등으로 홍보를 하거나 문화 행사 등을 열어 아스토리아를 알리는 일을 한다.”

-구체적으로 인종간 화합을 위해 하는 일은?

“매년 5월 각국에서 온 이민자들이 고유 의상 등을 입고 영화도 보고, 음악 공연도 즐기며, 불꽃놀이도 한다. 행사마다 참가자들이 다른데, 대략 1만5000명 정도가 모인다. 모든 국적, 피부색의 사람들이 모여 아스토리아를 즐긴다. 그건 정말 멋진 행사다.”

-그런 행사들이 아스토리아의 사업체들에 어떻게 도움을 주나?

“나는 프랑스 출신이지만 프랑스 레스토랑에 거의 가지 않는다. 아스토리아의 레스토랑들은 각각 고유의 인종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다른 레스토랑에 갈 때마다 다른 문화를 배우게 된다. 문화적 다양성이 서로 다른 레스토랑을 가게 하고, 그 레스토랑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배우는 선순환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인종을 묶는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들은 왜 여기에 왔는가. 대부분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여기에 왔다. 모로코에서 왔든, 한국에서 왔든 마찬가지다. 그것이 여기 사람들을 묶는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스토리아(뉴욕)/이용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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