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스틴 도심서 또 총기 난사

범인이 장소 이동하며 총기 난사한듯
최소한 두 곳에서 한명이 사망
여러명의 부상자도 발생한듯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31일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최소한 한명이 숨졌다고 오스틴 경찰이 밝혔다. 범인은 장소를 이동하며 총기를 난사해 여러 명의 희생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틴 경찰은 이날 오전 오스틴에서 여러 차례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최소한 한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오스틴 경찰국은 트위터 메시지에서 “같은 지역에서 여러 차례의 총격 사건이 일어나, 현재 두 곳의 총격사건 현장이 보존 중이다”고 밝혔다고 <시엔엔>이 보도했다. 그러나 경찰은 몇명이 총격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시엔엔>은 30대 여성 한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호송됐다고 보도했다.

오스틴 경찰은 첫 트위터 메시지에서 오스틴 시내에서 “현재 총기범 사건이 진행중”이어서 여러 희생사자 발생했으니, 시민들은 현장에 나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현지의 <아메리칸-스테이츠먼> 신문은 긴급 의료요원들을 인용해 30대 여성이 이 사건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소한 3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댈러스에서는 지난 7일 경찰의 흑인 용의자 사살에 항의하는 시위를 경비하던 경찰들을 향해 조준저격하는 총격 사건이 일어나, 경찰 6명이 사망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