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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중 3일 정상회담…사드 평행선 달릴 듯

등록 2016-08-30 15:58

G20 개막 전날 항저우에서 오바마 임기 마지막 회담
미 “중국 겨냥 아니다” VS 중 “안보 위협” 팽팽할 듯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국(G20) 회의 개최 전날인 3일 중국 항저우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중간 핵심 갈등 요인으로 떠오른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서도 논의할 가능성이 높지만, 양쪽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9일(현지시각) 백악관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오바마 대통령이 3일 (시 주석과의) 확대 정상회담에 이어 간소한 저녁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선 세계경제와 기후변화 분야의 진전, 이란 핵협상 노력, 한반도 상황에 대한 공동의 우려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즈 부보좌관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정상회담에 얼마나 장애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대답은 피하면서 “중국은 사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해왔다”고 밝혀, 사드 문제도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수밖에 없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사드는 결코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 북한의 위협을 겨냥한 것”이라며 “북한이 탄도미사일 역량과 핵프로그램을 진전시키는 상황에서 미국의 안보 및 일본·한국 등 동맹의 안보를 위해 그런 위협에 맞서는 조처를 취할 의무와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거쳐 새로 들어오는 미 행정부와 전략적 논의를 거친 뒤에야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재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 부보좌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진지함을 보여주는 경우에만 대화가 가능하다”며 “(북한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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