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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힐러리에 예상 질문지 유출한 정치평론가 CNN서 사임

등록 2016-11-01 09:41수정 2016-11-01 10:54

도나 브라질, 민주당 경선 토론 앞두고 질문지 유출
지난달 존 포데스타 선대본부장 이메일 폭로로 알려져
도나 브라질 민주당 전국위원회 임시 의장.
도나 브라질 민주당 전국위원회 임시 의장.
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예상 질문을 미리 전달한 것으로 밝혀진 미국 <시엔엔>(CNN) 방송의 정치평론가 도나 브라질이 <시엔엔>을 사직했다.

도나 브라질의 질문지 유출은 지난달 12일 폭로전문매체 <위키리크스>가 클린턴 캠프의 존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의 이메일 1100여건을 해킹해 공개한 과정에서 드러났다.

31일(현지시각) <시엔엔> 방송 대변인은 질문지 유출 논란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달 14일 브라질의 사직서를 받았으며, 브라질 역시 이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당시 위키리크스 이메일 폭로로 사임한 데비 와서먼 슐츠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을 대신해 임시 의장직을 맡으면서 이미 <시엔엔> 정치평론가를 휴직한 상태였다. <시엔엔> 대변인은 “토론에 앞서 <시엔엔>은 브라질에게 토론 질문이나 사전 준비자료, 참석자 명단, 토론회 관련 정보에 대한 어떠한 접근권도 주지 않았다”며 “브라질이 <시엔엔>에서 일하면서 동시에 클린턴 캠페인과 접촉했다는 사실에 매우 불편한 상태”라고 말했다.

브라질에 의해 경선 토론 질문지가 클린턴 캠프에 사전에 유출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클린턴 캠프에 유리하도록 경선을 진행하는 데 언론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더욱 짙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전국위원회 관계자들의 이메일 역시 위키리크스의 폭로로 공개돼 경선을 클린턴에게 유리하도록 편파적으로 관리했다는 의혹을 산 바 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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