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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아이오와에서 경찰관 2명 또 ‘매복 공격’ 당해 숨져

등록 2016-11-02 20:18수정 2016-11-02 22:27

순찰차 타고 있다가 총격 당해

미국 아이오와주 경찰 공보 담당자인 폴 파리젝이 2일 경찰관 2명이 총격 사건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모인/AP 연합뉴스
미국 아이오와주 경찰 공보 담당자인 폴 파리젝이 2일 경찰관 2명이 총격 사건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모인/AP 연합뉴스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경찰 2명이 ‘매복 공격’으로 추정되는 총격을 받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이오와주 경찰은 2일 아이오와시 외곽 어반데일에서 경찰관 1명이 새벽 1시6분께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1시26분께 주도인 데모인에서 또다른 경찰관이 총을 맞고 쓰러진채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엔비시>(NBC) 방송이 전했다. 두 경찰관 모두 순찰차에 타고 있는 상태에서 총을 맞았으며, 숨진 경찰관들이 발견된 장소 간의 거리는 5㎞ 정도에 불과했다.

아이오와주 경찰은 성명을 통해 “총격은 매복 공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데모인 경찰 공보 담당자인 폴 파리젝은 숨진 경찰관들이 “모두 경찰차에 탑승해 있을 때 총에 맞았다”며 “숨진 경찰관 사이 연결점 그리고 이들을 쏜 겁쟁의 연결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후 성명을 통해서 스콧 미첼 그린이라는 이름의 46살 백인 남성이 용의자라고 밝혔지만,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흑인 퇴역 군인 마이카 존슨이 경찰 5명을 저격해 살해한 사건이 벌어진 일이 있다. 존슨이 경찰을 살해한 동기는 백인 경찰이 흑인들에게만 편파적으로 가혹한 법 집행을 한다는 불만이 배경이었다. 7월에도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퇴역 군인인 개빈 롱이 경찰의 인종주의적 법 집행에 대한 불만을 동기로 경찰 3명을 저격해 숨지게했다.

하지만, 아이오와주 경찰관 저격범의 동기가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파리젝은 “경찰도 우리가 현재 어떤 사회에 살고 있는지 인식하고 있다”며 “일부 인구에서 법 집행 기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며 경찰관에 대한 일부 미국인들의 싸늘한 시선을 의식한 발언을 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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