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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클린턴 “위스콘신 재검표 참여”…트럼프 “책략에 불과”

등록 2016-11-27 16:07수정 2016-11-27 16:10

클린턴 변호인 “위스콘신주 재검표
공정하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하겠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 AFP 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선 이후 위스콘신주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재검표 과정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캠프의 마크 엘리아스 변호인은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린 글에서 “위스콘신에서 재검표가 시작됐기 때문에, 재검표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되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재검표 추진 운동은 이번 대선에서 녹색당 후보로 나섰던 질 스타인이 지난 23일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3개주에서 전체 투표 총계가 불일치한다고 주장하면서부터 시작됐으며, 이중 위스콘신주는 스타인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르면 다음주부터 재검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위스콘신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0.8%포인트(2만225표)라는 매우 근소한 차로 클린턴을 이겨 선거인단 10명을 확보한 곳이다. 엘리아스 변호인은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도 재검표를 추진한다면 이들 주에서도 같은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쪽의 재검표 참여에 트럼프 당선자는 이날 성명을 내 “클린턴은 이미 대선 결과에 승복했다”며, 스타인 후보에 대해 “녹색당 지원금을 쌓아두기 위한 책략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만일 3개주의 투표 결과가 모두 뒤집어진다면, 대선 결과도 뒤바뀐다. 하지만 과거 의원 선거에선 재검표를 통해 당선 결과가 뒤바뀐 사례가 있긴 하지만, 이번 재검표로 대선 결과가 뒤바뀌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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