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평화적 시위·집회 지지…그것이 민주주의 작동방식”

정례브리핑서 촛불집회 관련 질문에 “국민들은 밖으로 나와 목소리를 낼 권리를 갖고 있다”

미국 정부는 28일(현지시각)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촛불집회와 관련해 “미국은 평화적 시위와 집회의 권리를 지지해왔다. 전세계적으로도 그것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은 정부에 대해 밖으로 나와 목소리를 낼 권리를 갖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한국은 확고한 동맹이자 친구, 파트너”라며 “한반도의 안전과 동맹에 대한 우리의 방위약속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또 국무부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 쪽과 얘기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그곳의 카운터파트와 매일 지속해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런 것(평화적 시위와 집회)이 민주주의의 작동 방식이다. 국민들은 그런 권리를 보유하고 있고 있고 그 권리를 지금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