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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스웨덴 연구소 “북 핵탄두 10~20기 보유 추정”

등록 2017-07-03 14:42수정 2017-07-03 15:40

지난해 최대치 10기보다 2배 늘려
핵탄두 실전배치 여부 확인 안 돼
각국 보유 핵탄두 숫자 추정치. 출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각국 보유 핵탄두 숫자 추정치. 출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북한이 올해 1월 현재 기준으로 10~2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밝혔다.

이 연구소는 3일 세계 핵군축 관련 연례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군사적 용도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에 기술적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해 연례보고서에선 북한의 핵탄두 수를 최대 10기로 추정한 바 있다. 1년 사이에 최대 추정치를 두 배로 늘린 셈이다.

연구소는 “북한은 계속해서 군사적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특히 “미국 본토로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연구소는 “북한이 핵탄두를 무기화해 실전 부대에 배치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개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올해 1월 현재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9개 국가의 총 핵탄두는 1만4935기로, 지난해(1만5395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감소는 전 세계 핵무기의 약 93%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의 감소에 따른 것일 뿐, 다른 7개 핵무기 보유국들의 핵탄두 수는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연구소가 밝힌 9개 핵보유국은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이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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