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대변인 성명 “1천km 비행 뒤 동해에 낙하”
미국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각) 북한이 발사한 비행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아이시비엠)이라고 확인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미사일을 예상했던 대로 아이시비엠으로 평가한다”며 “미사일은 (자강도) 무평리에서 발사돼 약 1천km를 비행한 뒤 동해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구체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북미 대륙엔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되지 않는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북한의 위협 속에서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은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다”며 “미국은 어떠한 공격이나 도발에도 미국 스스로와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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