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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가짜 뉴스’ 시상식 열겠다는 트럼프

등록 2018-01-03 16:21수정 2018-01-03 22:13

트위터에 “다음주 월요일 5시, 채널 고정!” 글 남겨
공식 누리집에선 ‘가짜 뉴스의 왕’ 뽑는 설문조사도 벌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파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팜비치/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파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팜비치/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자신에 대한 부정적 언론 보도에 대해 모두 “가짜 뉴스”라며 비난을 이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예 ‘가짜 뉴스 시상식’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 주 월요일 오후 5시, 한 해동안 가장 부정직했고, 부패한 언론을 발표하겠다”며 “가짜 언론에서 나온 가장 정직하지 못하고 나쁜 보도를 다룰 것이다. 채널을 고정해달라!”고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시엔엔>(CNN) 방송이나 <워싱턴 포스트>, <타임> 등을 거론하면서 ‘가짜 뉴스’라고 맹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더해, 지난주부터 자신의 캠프 공식 누리집에 ‘가짜 뉴스의 왕’을 뽑는 설문 조사까지 벌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나온 ‘트럼프가 마이클 플린에게 대선 전 러시아 정부쪽과 접촉하라고 지시했다’는 <에이비시>(ABC) 방송의 보도, ‘트럼프와 아들 트럼프 주니어가 위키리크스로부터 유출된 문서에 접근했다’는 <시엔엔>의 보도, ‘트럼프가 집무실에서 마틴 루터 킹의 흉상을 철거했다’는 <타임>의 보도를 거론했다. 그리곤 이들 중 어떤 것이 가짜 뉴스인지, ‘더’ 가짜 뉴스인지, ‘가장’ 가짜 뉴스인지 고르라는 질문을 던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공식 누리집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공식 누리집 갈무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에도 “<폭스 뉴스>를 제외하곤 우리는 <시엔엔>과 다른 방송망들중 가장 부정직하고 부패한, 당신들이 좋아하는 대통령(나)에 대한 정치적 왜곡을 한 언론에 대해 경연대회를 열어야 한다”며 “그들은 모두 나쁘다. 우승자는 ‘가짜 뉴스’ 트로피를 받게 될 것”이라고 트위트를 올렸다.

누리꾼들은 “과연 <시엔엔>과 <엠에스엔비시>(MSNBC) 중 어떤 쪽이 우승하게 될지 궁금하다”며 비꼬았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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