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미 평창 대표단장으로 펜스 부통령 보내겠다”

등록 2018-01-11 00:35수정 2018-01-11 09:09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밝혀
WSJ “이방카 방한은 미정…쿠슈너·멜라니아는 포함 안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9일 워싱턴 의사당을 떠나면서 자신이 국경수비대였다고 말한 시민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9일 워싱턴 의사당을 떠나면서 자신이 국경수비대였다고 말한 시민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겨울올림픽 미국 대표단을 이끌게 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통화에서 펜스 부통령을 고위대표단장으로 보내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이 통화에서 남북대화가 평창올림픽 참가를 넘어 자연스럽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북간 대화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어떤 군사적 행동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간 각종 회담의 성과에 따라 북-미관계가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이날 미국 당국자들 말을 인용해, 펜스 부통령이 다음달 평창올림픽에 파견되는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의 아내 캐런 펜스도 대표단에 포함될 전망이다.

펜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함께 방한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으나, 이방카의 방한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대표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는 현재까지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평창에 보낼 미국 대표단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9일 “우리는 대표단을 최종 확정하고 있고,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샌더스 대변인은 “내각과 행정부에서 상당수 고위급 멤버들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남북회담을 “환영”한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카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것이 (북한의) 진정성 있는 제스처인지 여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말대로 남북관계의 개선은 북한 핵 프로그램 문제의 해결과 별도로 진전될 수 없다”고 말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음 단계는 우리의 최우선순위인 한반도 비핵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그리스 산토리니 비상사태 선포…“열흘간 7700회 지진 감지” 1.

그리스 산토리니 비상사태 선포…“열흘간 7700회 지진 감지”

트럼프 ‘선한 강대국 미국’ 상징 USAID 직원 70% 감원 2.

트럼프 ‘선한 강대국 미국’ 상징 USAID 직원 70% 감원

#50501…트럼프 2주 만에 손팻말 들고 쏟아져 나온 시민들 3.

#50501…트럼프 2주 만에 손팻말 들고 쏟아져 나온 시민들

트럼프 USAID 폐지 후폭풍…임상시험 참여자 수천명 방치될 위기 4.

트럼프 USAID 폐지 후폭풍…임상시험 참여자 수천명 방치될 위기

딥시크 첫 공식 입장 “가짜 계정·거짓 정보 조심” 5.

딥시크 첫 공식 입장 “가짜 계정·거짓 정보 조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