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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북한과 훌륭한 대화 중…무슨 일 일어날지 보자”

등록 2018-01-15 17:02수정 2018-01-15 21:52

평창겨울올림픽 20여일 앞두고 “많은 일 일어날 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웨스트 팜비치/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웨스트 팜비치/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대화와 관련해 “훌륭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어떤 대화가 오갔는가. 의견을 정리해서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남북한)은 몇 번의 대화가 예정돼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바라건대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직접 말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또다시 “북한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당신들도 아는 바처럼 올림픽에 대해 훌륭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는 거듭 반박했다. 이 신문은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명백히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가 ‘될 것’(I’d have)이라고 했다. 큰 차이”라고 했다. 이어 “운 좋게도 기자와의 대화 녹음 파일이 있다”고 밝혔고,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이 파일을 공개했다.

그러자 <월스트리트 저널>도 인터뷰 영상과 자막을 공개하며 “우리가 보도한 내용을 계속해서 고수하기로 했다”고 받아쳤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아마도 아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I probably have a very good relationship)”고 말한 게 분명하다고 했다. 하지만 <워싱턴 포스트>는 “녹음 내용을 들어봐도 트럼프 대통령이 ‘I’라고만 했는지 (would의 축약형을 써서) ‘I’d’라고 했는지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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