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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세계를 위해 좋은 일 될 것”…트럼프, 북미회담 옹호 폭풍 행보

등록 2018-03-11 11:04수정 2018-03-11 11:17

“북한은 잘 할 거고, 우리는 엄청난 성공 거둘 것”
북미회담 우려 표하는 미국 내 여론 일축
정상회담 장소와 시기 논의중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펜실베이니아 문타운쉽에서 열린 연방하원 보궐선거 후보 릭 새컨을 위한 지지 유세에 참가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유세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회담을 강력히 추동하는 발언을 했다. 문타운쉽/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펜실베이니아 문타운쉽에서 열린 연방하원 보궐선거 후보 릭 새컨을 위한 지지 유세에 참가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유세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회담을 강력히 추동하는 발언을 했다. 문타운쉽/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내 회의론을 일축하는 강력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연방하원 보궐선거 유세에 참가하기 위해 헬기에 탑승하기 앞서 “북한은 아주 잘 할 것이고, 나는 우리가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 약속은 그들이 그동안 미사일을 쏘지 않겠다는 것이고, 비핵화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단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문타운십에서 열린 지지자들과의 집회에서는 미국은 북한과의 긴장이 높았을 때 “대단한 강력함을 보였다”며, 그러나 이제 김정은이 “평화를 원한다”는 것을 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그럴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자신이 북한의 핵 위협을 줄여서 평창겨울올림픽을 구하는데 도움을 줬다고도 자찬했다. 그는 “비핵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입장권을 파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들의 북미 정상회담 보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서 “북한 지도자가 나를 만나 비핵화를 논의하기를 원하고 미사일 발사를 그만둔다는 것을 처음 듣고는 언론들은 충격받고 놀랐다. 그들은 이를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에 그들의 뉴스들은 가짜가 됐다. 그들은 그런 식으로 말한다. 상관할바가 아니다!”고 말해, 트럼프-김정은 회담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회의적 보도를 비판했다.

트럼프는 또 다른 트윗에서 “북한은 2017년 11월28일 이후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고 있고 우리들과의 만남 동안에는 그렇게 하지않겠다고 약속했다. 나는 그들이 그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김정은과의 회담에 대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통화해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진핑 중국 주석과 나는 북한의 김정은과의 만남에 대해 오랫동안 통화했다. 시 주석은 미국이 끔찍한 다른 대안보다는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나에게 말했다. 중국은 계속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다른 트윗에서 “북한과의 협상에서 많은 것이 이뤄지고 있고, 끝나고 나면 세계에 매우 좋은 것이 될 것이다. 시간과 장소가 결정될 것이다”며 현재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 및 시기 등이 논의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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