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힐러리 클린턴 “김정은과 대화에는 경험있는 외교관 필요”

등록 2018-03-11 11:51수정 2018-03-11 17:45

북한 문제 실무 외교관 퇴임으로 ‘국무부 약화’
빌 리처드슨, ‘대담한 조처’ 지지…준비부족 우려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네덜란드 신문 <알그미엔 다그블라드>와의 회견에서 트럼프-김정은 회담에는 경험있는 외교관 등 미국의 외교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트럼프의 돌발적인 결정일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사진은 클린턴과의 회견을 보도한 이 신문의 인터넷판 기사.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네덜란드 신문 <알그미엔 다그블라드>와의 회견에서 트럼프-김정은 회담에는 경험있는 외교관 등 미국의 외교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트럼프의 돌발적인 결정일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사진은 클린턴과의 회견을 보도한 이 신문의 인터넷판 기사.
“김정은과의 핵무기를 놓고 애기하기를 원한다면, 경험있는 외교관이 필요하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트럼프의 독단적인 결정일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철저한 외교적 차원의 준비를 촉구했다.

클린턴은 네덜란드 신문인 <알그민 다그블라드>와의 회견에서 국무부가 약화되고 있고, 북한 문제에서 경험많은 외교들이 많이 떠났기 때문에 현재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고 <아페프페>(AFP)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그는 “외교관 없이는 외교를 할 수 없다”며 “이런 위험이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인지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무부에서는 많은 직업 외교관들이 퇴임했으나, 그 자리가 메꾸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실무 책임 관료인 국무부의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와 주한 미국대사도 현재 대행체제이다.

북한과의 대화를 주장하며 여러차례 북한을 방문한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는 북미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준비가 철저한지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북한과의 협상은 “텔레비전의 리얼리티 쇼”가 아니고 경고했다. 그는 “이건 진정한 기회이다”면서도 “나는 대통령의 준비부족과 원칙 부재를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그 초청을 받아들이는 그의 아주 대담한 조처를 권고한다”고 <아페프페> 통신과의 회견에서 밝혔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