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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김정은-트럼프 친구’ 로드먼도 싱가포르 가나

등록 2018-06-06 14:04수정 2018-06-06 21:23

‘뉴욕 포스트’ 보도
“11일 싱가포르 도착…북-미 정상회담서 어떤 ‘역할’할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부인 리설주(왼쪽)가 2014년 평양체육관에서 데니스 로드먼(오른쪽) 등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선수들의 농구 경기를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부인 리설주(왼쪽)가 2014년 평양체육관에서 데니스 로드먼(오른쪽) 등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선수들의 농구 경기를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생 친구’(friend for life)라는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57)이 북-미 정상회담 기간에 싱가포르를 방문할 것이라고 <뉴욕 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로드먼이 오는 12일 열리는 정상회담 하루 전에 싱가포르에 도착해, 협상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정상회담) 시청률이 엄청날 것”이라며 “복잡한 외교적 국가 상황에서 여러분이 동의하든 안 하든 로드먼은 친선대사로서 딱 들어맞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로드먼은 두 정상과 모두 인연이 깊다. 그는 북한을 다섯 차례나 방문했고, 김 위원장을 두 번 만나면서 친밀한 관계를 쌓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한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몇차례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의 생일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책 <거래의 기술>을 선물했다. 지난 4월 연예 매체 <티엠지> 인터뷰에서는 “김 위원장이 그 책을 읽고 이해하기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인지 깨닫지 못했을 것”이라며 “두 사람은 꽤 비슷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로드먼의 대변인인 대런 프린스는 “싱가포르행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그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갈 수 있다”며 “로드먼은 그 일이 일어나면 행복할 것이다. 위대한 역사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먼이 싱가포르를 방문한다면 목적 중 하나는 전자화폐 ‘팟코인’ 홍보를 위한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팟코인은 합법적으로 대마초를 구매할 때 사용하는 전자화폐로, 로드먼은 지난해 6월 평양을 방문할 때도 팟코인의 후원을 받았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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