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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6개월마다 폭탄 떨어뜨리는 워 게임은 미친 짓”

등록 2018-07-02 12:00수정 2018-07-02 21:23

‘폭스뉴스’ 인터뷰서 한미연합훈련 중단 거듭 옹호
김정은 위원장 관련 “나는 그가 원하는 것 믿는다”
<폭스뉴스>와 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와 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신뢰와 협상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자신의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다시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폭스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 회견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나는 그와 합이를 했고, 그와 악수했다”며 “나는 정말로 그가 원하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진행자가 ‘북한이 미국에게 핵시설 통보 등에 진지하지 않다’는 등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구체적인 조처가 진행되지는 않는 상황을 질문하자, 북-미 합의를 옹호하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질문에 “나는 그들(북한)이 그에 대해 매우 진지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이 그렇게 하길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무 것도 준게 없다”며 “우리가 주려고 하는 것은 미래에 일어날 좋은 일들"이라고, 북한에 대한 양보는 없었고 북핵 폐기 이후에 보상이 주어질 것임을 명확히 했다. 그는 “나는 진짜로 북한이 굉장한 미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나는 김 위원장과 정말 궁합이 맞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밝힌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거듭 옹호했다. 그는 “내가 전쟁게임이라고 부르는 것은 6개월마다 그곳에다가 온통 폭탄을 떨어뜨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렇게 하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싸다”며 “비행기들이, 거대한 폭격기들이 괌에서부터 날아간다. 미친 짓이다”고 말했다.

그는 “일일이 거론하진 않겠지만, 비핵화,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 송환, 그리고 다른 많은 것들을 우리는 다뤘다”며 “그리고 내가 거기(싱가포르)에 가기도 전에 인질들이 돌아왔다"고 자신의 업적을 평가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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