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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와 성관계 폭로’ 포르노 배우 스트립 클럽서 체포

등록 2018-07-12 15:46수정 2018-07-13 15:19

스테퍼니 클리퍼드, 공연 중 접촉 허용 이유
변호인 “정치적 동기 있는 상황…날조된 혐의 맞서 싸울 것”
스테퍼니 클리퍼드. 시비에스 ‘60분’ 인터뷰 장면
스테퍼니 클리퍼드. 시비에스 ‘60분’ 인터뷰 장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를 폭로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포르노 배우 스테퍼니 클리퍼드(예명 스토미 대니얼스)가 스트립 클럽에서 고객들에게 접촉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고 <에이피>(AP)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클리퍼드의 변호인인 마이클 아베나티는 이날 트위터에 “내 의뢰인인 스토미 대니얼스가 전국에 퍼진 100개 가까운 스트립 클럽에서 했던 공연과 같은 행동을 했음에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것은 정치적 동기가 있는 상황”이라고 적었다. 그는 “발악하는 냄새가 난다. 우리는 모든 날조된 혐의들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나티는 이어 “그는 성적인 방식이 아닌 무대에서 고객이 자신을 만지도록 허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장난하는가? 그들이 함정 수사를 위해 법을 집행할 자원을 투입한다고? 더 높은 우선순위를 가지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아베나티 트위터 갈무리
마이클 아베나티 트위터 갈무리
클리퍼드는 콜럼버스의 스트립 클럽인 ‘사이렌스’에서 공연을 하던 중, ‘성적 방식이 아닌’ 접촉을 허용했고 곧바로 체포됐다고 아베나티는 <에이피>에 설명했다. 오하이오주법으로 알려진 지역 방어법(community defense act)에 따르면, 가족 구성원이 아닌 사람이 나체 댄서나 반나체 댄서와 접촉하는 것을 금지한다. 클리퍼드는 12일 오전 경찰에 구금됐고, 경범죄 위반 혐의를 적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연예주간지 <인터치>는 트럼프 대통령괴 2006년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었고, 이후 2011년 라스베이거스에서 한 남성한테 “트럼프를 내버려두라”는 협박을 당했다는 클리퍼드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놨다. 지난 3월 클리퍼드는 2016년 대선 전 13만달러(약 1억4050만원)라는 ‘턱없이 적은 액수’를 받고 이 문제를 얘기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은 “안전을 위협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비밀 유지 계약이 무효라며 소송을 낸 상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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