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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훈훈한’ 미 기장…악천후로 발묶인 승객에게 피자 40판 돌려

등록 2018-09-08 17:22수정 2018-09-08 20:24

직접 주문해 뛰어다니며 전달…공항 직원 “이런 모습은 처음”
승객에게 피자를 전달하는 레인스 기장. 조시 레인스 트위터 캡처
승객에게 피자를 전달하는 레인스 기장. 조시 레인스 트위터 캡처

악천후로 발이 묶인 승객들을 위해 피자 40판을 주문한 미국의 한 비행기 기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발 댈러스·포트워스행 아메리칸항공기 2354편은 6일 심각한 천둥과 번개로 방향을 틀어 인근 위치토폴스 공항에 임시 착륙했다. 승객 159명은 어쩔 수 없이 다음날 비행기가 뜰 때까지 공항에 갇힌 신세가 됐다.

기장 제프 레인스는 승객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피자 40판을 주문했고, 배달 차량과 승객 사이를 뛰어다니며 직접 피자를 전달했다. 기장의 행동을 영상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린 위치토폴스 공항 직원 조시 레인스는 "이런 광경은 처음 봤다"고 썼다. 영상에는 주변에서 "정말 멋지다"라며 기장을 칭찬하는 소리가 함께 담겼다. 레인스 기장은 페이스북에 "칭찬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그것은 저만이 아닌 '팀'의 노력이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해당 항공기는 이튿날 아침 무사히 댈러스·포트워스를 향해 비행을 계속했다.

아메리칸항공 대변인 톰 헨더슨은 "승무원들이 자랑스럽다"라고 CNN에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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