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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나는 관세맨…공정한 거래되면 기꺼이 서명” 중국 압박

등록 2018-12-05 08:19수정 2018-12-05 08:28

“연장되지 않으면 90일뒤 끝나”
‘강경파’ 라이트하이저가 미 협상 이끌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시한부' 무역협상이 개시된 가운데 "나는 관세맨"(Tariff Man)이라며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중국과의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 연장되지 않는다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저녁 식사를 함께한 날로부터 90일 후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무역협상의 카운트다운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업무만찬을 한 지난 1일 시작됐다. 협상 시한은 내년 3월 1일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의 성격이 법정기한이 정해져 있는 협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 협상단을 대(對)중국 강경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중국과 '진짜 협상'(real deal)이 가능한지 알기 위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윌버 로스 상무장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협상을 해서) 끝마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나는 이 협상이 타결되길 바라며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그러나 기억나지 않는다면 (다시 말하는데), 나는 '관세맨'이다"라고 강조해, 만약 협상이 결렬된다면 중국을 향한 '관세 폭탄' 투척을 재개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나 국가가 우리나라의 막대한 부를 침입하기 위해 들어오면 나는 그들이 그렇게 하는 특권에 대해서 지불하길 바란다"며 "그것이 항상 우리의 경제력을 극대화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수십억 달러의 관세를 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이 최종적으로 해결돼서 중국과 공정한 거래를 할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서명할 것"이라며 "자, 협상을 시작하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일 업무만찬에서 앞으로 90일 동안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대신 양국이 강제적인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침해, 비관세장벽 등을 협상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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