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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에선 하루 109명, 연 4만명이 총기로 목숨을 잃는다

등록 2018-12-14 16:54수정 2018-12-14 17:29

CNN “2017년 3만9773명…1979년 분류 시작 이래 최다”
미국에서 지난해 약 4만명이 총기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 사망자를 사망률 통계에서 구분하기 시작한 1979년 이후 최고치다.

<시엔엔>(CNN)은 정부 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를 토대로 ‘총기 폭력 중단 교육기금’이 조사한 결과, 지난해 미국에서 3만9773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보도했다.

1999년(2만8874명)과 비교하면 1만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인구 10만명당 총기로 인한 사망자는 1999년 10.3명에서 2017년에는 12명으로 늘었다.

‘총기 폭력 중단 교육기금’은 “2017년 총기 폭력으로 매일 109명꼴로 숨졌다”며 “총기 폭력은 공중 보건 차원의 해결이 요구되는, 공중 보건에 관련된 전염병”이라고 평가했다.

총기 사망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999년 1만6599명이었는데, 지난해에는 그보다 7000명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총기 자살자는 1999년 6명에서 6.9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총기 사망자를 성별과 인종별로 구분하면, 백인 남성이 2만3927명으로 가장 많다. 이는 백인 남성 10만명당 14명에 해당한다. 아메리카·알래스카 원주민 남성은 9.3명, 흑인 남성은 6.1명, 아시아 남성은 3명, 백인 여성은 2.2명이다.

총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비율은 흑인 남성이 10만명당 33명으로 압도적으로 높다. 아메리카·알래스카 원주민 남성은 10만명당 4.8명, 백인 남성과 흑인 여성은 3.5명이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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