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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피츠버그대 “스너피 논문도 조사”

등록 2005-12-16 19:36수정 2005-12-16 22:38

NYT “2004년 논문도 의혹”
황우석 교수의 맞춤형 줄기세포 논문이 허위라는 주장에 이어 2004년 <사이언스>에 발표된 줄기세포 추출 관련 논문, 2005년 8월 <네이처>에 실린 복제 개 관련 논문 등을 두고서도 의혹이 일고 있다고 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15일 “논문에 나온 기증자와 줄기세포의 디엔에이(DNA) 지문이 어떤 부분에서 뒤로 움직였다”며 “이는 기계의 오류거나 손으로 그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문의 인위적인 변화는 조작이 있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존스홉킨스대 줄기세포 전문가인 존 기어하트는 지문이 “최소한 이상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고, 보스턴 인근에 있는 어드밴스트셀테크놀로지(ACT) 로버트 랜저 연구원도 “지문이 손으로 그린 것 같다”고 말했다.

과학 전문 <뉴사이언티스트>도 앞서 14일 어드밴스트셀테크놀로지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웨스트의 말을 빌려 디엔에이 지문의 봉우리(피크)가 이상하게 “기울어져 있다”며 자료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네이처>도 2005년 논문 허위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황 교수팀이 2004년 만든 인간 복제 배아 줄기세포의 증거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피츠버그 의과대학 아서 러바인 학장은 조사위원회가 2005년 <사이언스> 게재 논문뿐 아니라 지난 8월 제럴드 섀튼 피츠버그대 교수와 함께 <네이처>에 기고한 세계 최초 복제 개인 스너피 관련 논문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외신종합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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