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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오늘밤까지 IS 사라질 것”…격퇴 임박했나

등록 2019-03-21 09: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백악관에서 멕시코 국경 지대의 마약 밀반입에 대해 보고받으면서 손가락으로 머리를 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백악관에서 멕시코 국경 지대의 마약 밀반입에 대해 보고받으면서 손가락으로 머리를 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IS 점령지역 표시된 지도 보여주며 성과 자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오늘 밤 안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리마의 탱크 조립공장을 방문해 한 연설에서 "오늘부로 ISIS(IS의 옛 명칭)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P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두 장의 시리아 지도를 들고 와 IS 격퇴전의 성과를 자랑했다. 하나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됐던 2016년 11월 IS 점령지를 나타내는 빨간색 표시로 가득 찬 지도였고, 다른 하나는 빨간색 표시가 작은 점으로 줄어든 지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정권을) 넘겨받았을 때는 엉망진창이었다"며 "그들은 시리아와 이라크 전역에 걸쳐 사방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지도를 보여주면서 "빨간색은 없다"며 "실제로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오늘 밤까지사라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IS의 최후 거점인 시리아 동부 바구즈에서 벌어지는 IS 격퇴전 승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에도 IS 격퇴전이 곧 끝난다고 예고했으나, 바구즈 전투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바람에 아직 '격퇴 완료'를 공식 선언하지 못하고 있다. 이곳에는 대부분이 IS 전투원들의 가족인 민간인이 많아 전투가 더디게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에도 "IS에 맞서 이겼다"며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를 전격 선언했다. 그러나 바구즈가 함락되더라도 시리아 곳곳에 산재한 IS 조직원들과 잠복조직들이 저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망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군이 지난달 미국인 4명의 사망으로 이어진 IS의 시리아 내 공격에 책임 있는 테러리스트들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 바타클랑 극장 테러 사건과 2000년 미 해군 함정 폭파에 연루된 테러리스트들도 미군이 최근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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