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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인 절반 이상 트럼프 재선 예상

등록 2019-06-06 19:01수정 2019-06-06 21:31

CNN 조사, 54%가 내년 재선 예상
70%가 미국 경제 ‘좋다’고 평가
트럼프 지지는 44%, 반대는 49%
‘북한이 심각한 위협’, 47%→34% 줄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5일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아일랜드를 방문해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내리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섀넌/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5일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아일랜드를 방문해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내리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섀넌/AP 연합뉴스
미국인들의 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것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북한의 위협에 대한 미국인들의 위기 의식은 낮아졌다.

<시엔엔>(CNN)은 여론조사 업체에 의뢰해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4%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5일 보도했다. 패배를 예상하는 이들은 41%였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는 51%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할 것으로 봤다. 그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쪽의 81%가 패배를 예상했으나, 이번에 그 비율이 67%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은 지난 조사에서 85%가 재선을 예상했는데, 이번에는 88%로 늘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미국 경제가 좋은 상태라고 답했다. 경제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응답자의 28%는 경제가 “매우 좋다”고 답했는데, 이런 응답 비율은 2000년 이후 최고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보다는 반대 비율이 여전히 높다. 그를 지지한다는 이들은 44%, 반대한다는 사람들은 49%였다. 경제를 뺀 분야에서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경제 운용은 52%의 지지를 받은 반면 무역(지지 41%-반대 47%), 이민(41%-54%) 등에서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특히 대외정책 중 북한 문제 대처에 대한 평가가 악화됐다. 지지는 41%, 반대는 45%였다. 지난 조사에서는 지지 48%, 반대 40%였다. 하지만 미국인들이 느끼는 북한과 이란에 의한 위협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2018년 5월 조사에서 47%는 북한이 “미국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 봤으나, 이번에 34%로 낮아졌다. 이는 2015년 이후 <시엔엔> 조사들 중 가장 낮다. 2018년 조사에서는 40%가 이란을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봤으나, 이번에는 28%로 떨어졌다.

북한과 이란의 위협에 대한 시각 변화는 공화당 지지층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5월 공화당 지지층의 50%가 북한을 심각한 위협으로 봤으나, 이번에 30%로 떨어졌다. 무당파에서는 13%포인트,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포인트 낮아졌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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