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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대선 연기론 거론

등록 2020-07-30 22:41수정 2020-07-30 22:44

우편 투표 부정 가능성 들며 주장
지난 29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텍사스로 떠나기에 앞서 카메라 앞에 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29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텍사스로 떠나기에 앞서 카메라 앞에 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3일 열릴 예정인 대선을 사실상 연기하자고 언급해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보편적인 우편 투표 도입으로 2020년은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부정직한 선거가 될 수 있다. 미국은 엄청나게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심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고 적었다. 의문형 문장을 사용했지만 현직 대통령이 대선 연기를 제안하는 듯한 내용이기 때문에,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여러 주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올해 대선에서 해외 주둔 미군이나 질병 등 사유로 제한했던 우편 투표 자격 요건을 완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 확대가 선거 부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선 연기론을 꺼내 든 모양새다. 그러나 우편 투표에 광범위한 선거 부정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 또 미국 연방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연기를 결정할 권한도 없다. 미국 헌법에 따르면 연방 선거 일정을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은 의회에 있다고 <시엔엔>(CNN)이 전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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