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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교도소 패권’ 둘러싼 폭동에 에콰도르 재소자 79명 사망

등록 2021-02-25 08:18수정 2021-02-25 08:47

당국 “상황 통제돼”
23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과야킬 교도소 제8구역 외부를 해병대 병사들이 경비하고 있다. 에콰도르의 과야킬과 엘투리, 코토팍시의 교도소 3곳에서 이날 폭동이 발생해 재소자 79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과야킬 교도소 제8구역 외부를 해병대 병사들이 경비하고 있다. 에콰도르의 과야킬과 엘투리, 코토팍시의 교도소 3곳에서 이날 폭동이 발생해 재소자 79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에콰도르 교도소 4곳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폭동의 사망자가 79명으로 늘어났다.

24일 에콰도르 교정당국은 전날 과야스주 교도소 두 곳에서의 폭동으로 재소자 37명이 숨졌으며, 아수아이와 코토팍시주 교도소에서도 각각 34명과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총 사망자가 전날보다 17명 늘었다. 당국은 군경의 투입으로 교도소의 상황이 모두 통제됐다고 전했다.

이들 교도소에서는 전날 무기를 동원한 폭력 사태가 동시에 벌어졌다. 에콰도르 당국은 두 범죄조직이 교도소 내 주도권 다툼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콰도르의 악명높은 범죄조직 '로스 초네로스'의 우두머리가 석방 몇 개월 후인 지난해 12월 한 쇼핑몰에서 살해되면서 교도소 내에서도 라이벌 조직 간의 패권 다툼이 더 치열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망자 중엔 범죄조직과 무관한 일반 재소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들 교도소 앞에는 수감자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가족과 친지 등이 모여 눈물을 쏟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에콰도르 전역에는 2만7천 명 정원의 교도소에 총 3만8천명가량이 수감돼 있다. 교도소에서 서로 다른 폭력조직 간의 다툼이 끊이지 않아 지난해에도 100명 넘는 재소자가 숨졌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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