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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차베스, 미 ‘스파이 무관’ 추방 결정

등록 2006-02-03 18:03

“스페인 군용기 도입 관련 미 해군 장교가 기밀 수집”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일 베네수엘라 군 장교들로부터 국가 비밀정보를 빼내 미국 국방부로 넘긴 혐의로 베네수엘라 주재 미국대사관에 소속된 해군 무관을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정부 출범 7주년을 기념하는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우리는 ‘존 코리어’란 이름의 미 해군 무관을 기피 외교관으로 선언한다”며 “그는 즉시 이 나라를 떠나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 대사관 근무 무관들이 이 해군 장교와 같은 일을 계속한다면 구금될 것”이라며, 구금에 이은 다음 단계는 “미국의 모든 군 파견단을 추방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관리의 추방 결정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며칠 전부터 일부 해군 전 현직 장교들이 민감한 국가정보를 미 국방부로 전달한 것으로 조사된 스파이 사건에 미대사관 무관들이 개입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나왔다.

베네수엘라 군 전현직 장교들이 미국 당국에 건네려 한 비밀정보에는 베네수엘라가 스페인으로부터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군용 수송기의 기술적 부분과 관계된 정보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미국산 제품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계약에 제동을 걸고 있다.

김학준 기자, 외신종합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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