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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장관 체포

등록 2006-04-06 19:40

“하마스 조직원은 체포하겠다” 팔레스타인 옥죄기
이슬람주의 단체 하마스 출신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장관이 이스라엘 경찰에 체포됐다. 이스라엘이 지난주 새로 출범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각료를 체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팔레스타인 정부의 칼라드 아부 아라파(44) 예루살렘 문제담당 장관은 6일 사무실을 열기 위해 경호원과 함께 예루살렘 교외 이자리야로 가던 도중 이스라엘 경찰에 체포됐다고 <에이피(AP)통신>이 보도했다. 이자리야의 일부는 예루살렘에 속해 있으며, 이스라엘은 아라파 장관의 사무실이 예루살렘에 위치하고 있다며 문제를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테러조직’이라며, 장관을 포함해 조직원들이 검문소를 통과해 돌아다니면 체포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아라파 장관은 과거 하마스 활동과 관련해 이스라엘 당국에 체포된 적이 있다.

이스라엘과 서방국가들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옥죄기’ 속에서 하마스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야 팔레스타인 총리는 5일 첫 내각회의에서 자치정부의 재정이 바닥나 14만명의 공무원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니야 총리는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그를 포함한 내각 인사들은 임금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제난이 심각한 팔레스타인에서는 인구의 3분의 1이 공무원 임금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연합은 다음주초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팔레스타인에 대해 원조를 계속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베니타 페레로-발트너 유럽연합 대외관계 담당 집행위원이 5일 밝혔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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