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8일 팔레스타인 무장요원들이 탑승한 차량에 미사일을 발사해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날 가자시티 북부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을 쏘고 달아나던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 소속원들이 탄 차량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이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파타당 계열의 무장조직인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은 이스라엘 군이 7일 가자 남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요원들을 태운 차량을 공격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해 6명이 숨진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날 로켓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측의 로켓공격에 따른 이스라엘 측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최근 하마스 주도의 자치정부가 출범한 후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공격을 재개하고, 이스라엘은 더 강도 높은 반격으로 이에 맞서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팔레스타인 무장조직들이 이스라엘의 잇단 공습에 대해 강경한 보복을 다짐해 양측 간의 충돌이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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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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