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산자니 전 대통령 밝혀
이란은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사상 처음 우라늄 농축에 성공했다고 아세미 라프산자니 전 이란 대통령이 11일 밝혔다고 <쿠웨이트 통신사>가 보도했다.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가진 <쿠웨이트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164개 원심분리기 중 첫번째 것을 가동해 (우라늄)가스를 주입시켜 (농축우라늄의)산업적 생산에 도달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우라늄 농축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고 <에이피통신>은 보도했다. 지난 2월 이란이 농축활동과 관련한 연구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이란이 우랴늄 농축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 안보리는 이란에게 이달 28일까지 모든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요구해왔으나 이란은 “그것은 우리의 권리”라며 이를 거부했다.
한편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날 국영텔레비전 연설에서 이란이 “곧 핵기술 보유국 클럽에 가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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