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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레바논 우리가 지킨다” 자체무장

등록 2006-07-16 19:47

최대 이슬람단체 헤즈볼라
이스라엘 병사 2명을 납치해 이스라엘의 침공을 불러온 헤즈볼라는 레바논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이슬람주의 정당이자 무장단체다.

‘신의 당’이란 뜻의 헤즈볼라는 레바논 내전 와중인 1982년 이란의 지원을 받아 창설됐으며, 레바논 최대 종파인 시아파의 지지를 받고 있다. 22년 동안 레바논 남부를 점령했던 이스라엘에 끈질기게 저항해, 2000년 결국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총선에서 14명의 의원을 당선시키고 연정에 장관을 진출시켰다. 자체 방송국 〈알마나르〉와 병원을 소유하고 있다. 92년 이스라엘에 암살된 셰이크 아바스 알무사위의 뒤를 이어 헤즈볼라를 이끌고 있는 하산 나스랄라(45) 사무총장은 헤즈볼라의 대중적 영향력을 넓힌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테러집단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레바논은 물론 중동 전체에서 합법적인 정치세력으로 인정받는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위협에서 레바논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자체 무장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시리아군이 지난해 미국의 압력으로 레바논에서 철수한 뒤에는 “서구의 간섭에 대항하는 레바논의 단결”을 강조하며 기독교와 수니파 야당들과도 연합하는 등 조심스런 행보를 펴왔다.

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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