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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레바논·팔레스타인 공격 재개…60여명 사상

등록 2006-07-17 11:51

이스라엘군이 17일 레바논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재개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 등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공격 6일째인 이날 새벽(현지시간) 레바논 북단 압데항을 공습, 레바논 병사 9명이 숨지고 10명이 상처를 입었다. 이스라엘군은 또 베이루트 남부 헤즈볼라의 알-만나르 TV 중계국을 겨냥한 공습도 가했지만 목표물은 맞히지 못하고 인근 주택 한 채를 파괴해 민간인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조직원의 주택들이 있는 발베크시(市) 동부에대해서도 10여 기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지역은 로마 유적지로도 유명하다.

또 레바논 동부 베카 계곡 중심부에 있는 베이루트-다마스쿠스 도로도 공습,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고, 레바논 2대 도시인 트리폴리 항구도 공격해 레바논 병사 5명이 다쳤다.

이번 이스라엘측 공격은 전날 밤 헤즈볼라가 레바논 국경선에서 남쪽으로 40km 떨어진 이스라엘 영토에까지 로켓 공격을 퍼부은 데 대한 보복성격이 짙다.

이스라엘측은 이날 새벽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외무부 청사도 재차 공습했다. 당시 8층짜리 청사 건물 안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청사 주변 주택 50여 채가 심하게 파손되면서 최소한 민간인 9명이 부상했다고 구조요원들이 전했다.

외무부 청사에 대한 이스라엘측 공격은 지난 20일에 이어 이뤄진 것으로, 이스라엘측은 외무부 청사가 하마스측이 테러공격 계획을 세우는 장소로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측은 또 가자지구 북부 팔레스타인 민병대를 겨냥해 미사일 5기 이상을 발사해 적어도 민병대원 2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측은 지난달 25일 하마스 산하 무장단체가 가자지구 접경지역 내 자국 검문소에 대한 공격을 가해 병사 2명을 살해하고 세 번째로 병사를 납치한 데 대한 앙갚음으로 사흘 뒤 가자지구 공격을 개시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헤즈볼라의 자국 병사 석방을 요구하며 레바논 공격도 개시, 현재 2개 전선에서 공격을 가하고 있다.

한편 16일 이뤄진 이슬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캐나다인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캐나다 외무부가 밝혔다.

(베이루트 가자시티/AP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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