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시각) 레바논내 무장세력인 헤즈볼라가 시리아로부터 무기를 밀수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시리아를 공격목표로 간주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가디 아이전코트 이스라엘군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며칠동안 시리아로부터 레바논으로 무기밀수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시리아나 레바논군을 공격목표로 보지 않지만 밀수된 무기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전코트 소장은 무기를 싣고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들어왔던 트럭 몇 대가 레바논 영토에서 이스라엘 항공기에 의해 파괴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이스라엘 북부도시 하이파에 로켓이 떨어져 8명의 이스라엘인이 숨진 것과 관련, 이스라엘군은 로켓이 시리아제였다고 밝혔고, 헤즈볼라는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전코트 소장은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에 맞서 막대한 무력을 사용하고 있고, 헤즈볼라에 손상을 줬지만 그 조직(헤즈볼라)은 더 많은 로켓을 갖고 있다"며 "그들은 여전히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루살렘 로이터=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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