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25일 이스라엘을 '악의 상(statue of evil)'으로 규정했다고 이란 반관영 통신 ISNA가 보도했다.
타지키스탄을 방문중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두샨베에서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침공,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수십 명의 아이들을 포함해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 정부를 가리켜 "악의 상이자 무법적인 사기꾼 정권"이라며 "인권의 가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란의 마뉴셰르 모타키 외무장관도 이슬람회의기구(OIC) 긴급 정상회담 개최를 요구하면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스라엘의 잔학한 행위'로 묘사한 바 있다.
이란은 그동안 레바논 사태에 대해 국제사회가 침묵하고 있다며 비난해왔다.
(테헤란 dpa=연합뉴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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