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헤즈볼라 납치도발 이전에 이스라엘 공격계획 짜놨다”

등록 2006-08-14 18:45

‘뉴요커’ 보도… “미국과 협력…이란 공격 노림수”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병사 납치 이전에 이미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공격 계획을 세웠으며, 미국도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기에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미 주간 <뉴요커>가 14일(현지시각)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이 잡지의 탐사전문기자 세이모어 허시는 이 기사에서, 납치 이전인 지난 5월 몇명의 이스라엘 관리들이 헤즈볼라 폭격에 대한 미국의 동의를 얻기 위해 차례로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미 정부기관의 한 자문역의 말을 따 보도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먼저 체니 부통령 쪽과 접촉했으며, 이어 어렵지 않게 부시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허시는 전했다.

이스라엘이 미국쪽에 제시한 계획은 헤즈볼라의 도발 행위가 있을 경우 고속도로와 공항 활주로 등 레바논의 산업기반시설을 대규모 폭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이스라엘 쪽은 레바논의 민간 기반시설 파괴로 이 나라의 기독교와 수니 세력이 시아파인 헤즈볼라에 등을 돌릴 것으로 기대했다. 잡지는 미국이 이 계획에 동의한 데는 미국의 이란 공격이 있을 경우 예상되는 헤즈볼라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위협을 줄이고, 레바논 정부를 강화시켜 레바논 남부에 대한 통치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등의 다목적 포석이 깔려 있다고 전했다. 한 미국 관리는 허시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공군의 성공적인 폭격은 이란의 핵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미국의 잠재적인 선제 공격의 서막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허시는 13일 <시엔엔>에서 “7월(의 침공)은 오랫동안 다듬어왔던 주요한 군사적 공격에 대한 위장행위였다”며 “이스라엘의 공격은 그들(미 행정부의 강경파들)이 정말로 하고 싶어하는 공격을 위한 모델이 될 것이며, 그들은 정말로 이란을 공격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와 국무부는 이 보도를 부인했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